▲ '더 글로리'. 제공|넷플릭스
▲ '더 글로리'.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대망의 파트2 공개를 앞둔 가운데, 동시 접속 트래픽이 몰릴  우려 없이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오는 10일 오후 '더 글로리' 파트2를 전체 공개한다. 지난해 12월 말 공개한 파트1(1회~8회)에 이어 9회부터 16회까지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금껏 여러 시리즈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지만, 유독 3월 10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유일하게 파트 분할 공개 방식에 성공한 덕분이다. 파트1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3달 가까이 공백이 있었음에도 관심도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입소문을 통해 시청자를 더욱 불렸다. 

이 상태에서 10일에는 파트2에서 9부부터 16부 결말까지 단숨에 공개된다. 신드롬급 인기의 TV 편성작들과 마찬가지로 고조된 관심이 폭발하는 마지막회 방송일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번 주말을 '더 글로리' 몰아보기 주간으로 잡고 스포일러 없이 8편 연속 관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넷플릭스는 최근 파트2 공개에 앞서 파트1의 내용을 짚어보는 '더 글로리' 중간고사 이벤트를 열었다가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서버 폭주로 다운되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드라마 인기에 따른 웃지 못할 상황이었다.

넷플릭스는 "금일 실시간으로 진행된 '더글로리' 중간고사가 접속 폭주로 인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라며 "시간 내 참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리며 서버 및 이슈 체크 후 중간고사 진행 및 결과 관련해 빠른 시간 내 재공지드리겠다"고 급히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퀴즈에도 서버가 터질 만큼 사람이 몰리는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이번 주말 파트2 본편 스트리밍에도 상당한 인원이 동시접속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전국민이 동시에 '더 글로리' 파트2를 재생한다면 이례적으로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버가 마비될 우려가 있을까.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아직 별도로 준비하고 있는 바는 없지만, 현재 넷플릭스 서버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편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의 총 상영시간은 435분 14초다. 전편을 몰아본다면 무려 7시간 25분에 달한다. 이번 주말 '더 글로리' 몰아보기에 성공한 선발대가 어떤 뜨거운 반응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