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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점에 155km 던지는 무서운 신인, 한화에 19세 마무리투수 뜨나

작성일: 2023.03.08 18:1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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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서현이 8일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 한화 김서현이 8일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9회초 동점 상황에서도 흔들림이란 전혀 없었다.

한화 '슈퍼루키' 김서현(19)이 이번엔 155km 강속구와 삼자범퇴 호투를 선보였다. 김서현은 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마운드에 등판했다.

지난 3일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을 치렀던 김서현은 당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최고 구속도 153km까지 나왔다.

이번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타자 김동엽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김서현은 공민규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제압한 뒤 김헌곤 역시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친 것.

김서현은 이날 경기에서 투구수 12개를 기록했으며 포심 패스트볼 8개, 커브 2개, 포크볼 1개, 투심 패스트볼 1개를 각각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와 점점 100%의 컨디션으로 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경기 후 김서현은 "지난 경기보다 긴장이 덜 됐다. 오늘(8일)도 직구만 한 가운데로 자신있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 날이니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싶기도 했다. 캠프가 끝나고 시범경기를 하는데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등판 소감을 남겼다.

마치 마무리투수처럼 9회 동점 상황에 출격한 그는 "언젠가 한번쯤 9회에 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이 그때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라고 집중해서 투구했음을 밝혔다.

만약 김서현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면 어떤 역할을 맡을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역시 "김서현이 1군에 올라온다면 구원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보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아직 한화는 붙박이 마무리투수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 김서현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시범경기에서도 눈도장을 찍는다면 신인 첫 시즌부터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커보인다.

한편 한화는 김서현이 마지막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9회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 3-3 무승부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화 선수단은 오는 9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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