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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100% 자신" ML 이어 WBC서 펼쳐지는 오타니 '쇼-타임'

작성일: 2023.03.09 08:4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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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WBC
▲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WBC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예선라운드 첫 선발투수 중책을 맡았다.

오타니는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과 예선라운드 첫 경기 선발로 낙점됐다. 8일 기자회견에 나선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 "오타니가 프로선수로 데뷔할 때부터 그를 지켜봤다. 오타니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라며 그를 내세웠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처럼 이번 WBC에서도 투타 모두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대회를 주관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 첫 출장하는 오타니를 위해 새로 '오타니 룰'을 만들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처음 도입된 '오타니 룰'은 선발투수가 교체된 뒤에도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에 뛸 수 있게 하는, 그야말로 현재 오타니 1명만을 위해 개정된 규정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 룰을 바꿔놓고 이제 제일 큰 국제대회 룰까지 '도장깨기'에 성공한 오타니는 첫 WBC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오타니는 8일 기자회견에서 "WBC는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평소처럼 나다운 플레이를 하고 싶다. 몸상태도 너무 좋아 하던 대로 한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어 "내가 가진 100% 능력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 실질적으로 올해 첫 공식 경기라 어디까지 가능할지 솔직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컨디션에서는 충분히 잘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오타니는 6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에서 연타석 스리런포로 6타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다.

구리야마 감독이 예고한 '중국전 투타겸업'에 대해서도 "원래 내 플레이 스타일이고 투타 모두 팀에 필요하다면 물론 나가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 일단 던지는 게 내일 처음이기 때문에 잘 던지고 나서 공격도 제대로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타니는 마지막으로 "각국의 훌륭한 선수들이 모여 있다. 일본도 그렇지만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나온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이기고 지는 결과는 따라오겠지만, 모든 나라가 좋은 경기를 한다면 멋진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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