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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이닝 퍼펙트 수모’ 호주 깜짝 선발, 韓 당황하게 하다… 6타자 연속 침묵

작성일: 2023.03.09 12: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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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선발 잭 오로린 ⓒ연합뉴스
▲ 호주 선발 잭 오로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호주 대표팀이 ‘깜짝 카드’로 투입한 신예 좌완 잭 오로린(23)이 마음이 급한 한국 타선을 잡았다. 

오로린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B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2이닝이기는 하지만 한국이 당했다. 

호주가 한국전에 선발 등판시킬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는 분류됐지만, 그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은 투수였다. 한국 경험이 있는 워윅 서폴드, 그리고 조금 더 경험이 많은 좌완의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호주의 선택은 마이너리그에서도 싱글A 경력이 최고인 오로린이었다. 장신의 좌완이 한국 타자를 상대하기 더 용이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로린은 이날 최고 92.7마일(약 149㎞)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한국 타자들을 상대했다.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였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던지며 맞혀 잡는 피칭을 했다. 비교적 정직한 승부에 한국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지만 범타 처리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를 잘 넘겼다. 선두 에드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하성에게는 좌중간을 향하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화이트필드가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정후와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1루수 땅볼로 정리하고 가장 중요한 1회를 넘겼다.

0-0으로 맞선 2회에는 더 안정된 투구를 했다.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퍼펙트 피칭을 이어 갔다. 호주는 0-0으로 맞선 3회 투수를 교체했고 오로린은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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