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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1할' 꼬리표 날렸다! 양의지 분위기 바꾸는 역전 스리런포

작성일: 2023.03.09 13: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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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양의지 ⓒ 연합뉴스
▲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양의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던 '국제대회 1할 타자' 양의지(두산)가 기어코 해냈다. 역전 3점 홈런이다.

양의지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호주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한번에 바꿔놓는 홈런이었다. 한국은 4회 선취점 허용 뒤 5회 추가점까지 내줘 0-2로 끌려가고 있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그러나 김현수의 풀카운트 승부 후 볼넷 출루, 박건우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활로가 열리기 시작했다. 최정이 바뀐 투수 다니엘 맥그레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양의지가 2사 후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는 맥그레스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쳐 도쿄돔 왼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가 담장을 넘는 것을 확인한 뒤에는 두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만끽했다. 국제 대회 통산 타율 0.169에 그치고 있던, 그래서 대표팀 선발 때부터 명예회복을 노렸던 양의지의 통쾌한 한 방이었다.

한국은 양의지의 홈런에 힘입어 5회를 3-2 리드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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