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타점' 오타니 없었다면, 일본도 몰랐다…중국 얕보면 다친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일본이 중국에 예상 외로 고전했지만, 그래도 이변은 없었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원맨쇼가 없었다면 하마터면 중국에 덜미를 잡힐 뻔했다.
일본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중국과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오타니가 3번 지명타자이자 선발투수로 출전하면서 일본의 대승을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중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실책 하나가 결국 승패를 가르긴 했지만, 꽤나 끈질기게 일본을 물고 늘어졌다.
오타니는 역시 오타니였다. 마운드에서는 4이닝 1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00마일(161㎞)을 기록했다. 도쿄돔 만원 관중을 술렁이게 할 정도로 에이스답게 강속구를 계속 뿌렸다.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은 예상처럼 중국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오타니는 오타니답게 중국 타선을 4이닝 동안 꽁꽁 잘 묶어줬는데, 타선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1회말 라스 눗바의 안타와 곤도 겐스케, 오타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손쉽게 1-0으로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4회말에는 중국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잘 몰아붙였다. 1사 후 눗바가 1루수 실책에 힘입어 출루했고, 곤도가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타니가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그런데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중국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중국 타자들이 2번째 투수로 나선 토고 쇼세이를 생각보다 잘 공략했다. 6회초 2사 후 량페이에게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3-1로 쫓겼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마사고 유스케를 좌월 2루타로 내보내면서 또 한번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천천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잘 처리했지만, 장바오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다음 2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고비를 넘겼다.
일본은 경기 막판에 이르러서야 중국 마운드를 난타하기 시작했다. 7회말 마키 슈고의 우중월 솔로포로 4-1로 달아나면서 조금 여유를 되찾았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우전 안타를 쳐 4득점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1사 후에는 요시다 마사타카와 오카모토 가즈마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고, 야마다 데츠토가 좌전 적시타를 쳐 5-1이 됐다. 이어 겐다 소스케의 밀어내기 볼넷, 가이 다쿠야의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8-1로 이겼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일본 최동원인가? 결승전 히구치 재등판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작년엔 '나흘간 17.2이닝 288구' 던졌다
2026-09-27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
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2026-09-27
-
한국만 이기러 온 것 아니다…139구 완투패 vs 165구 완투승, 빗속에서 펼쳐진 투혼의 선발 맞대결
2026-09-27
-
류현진 한마디 벌써 잊은걸까…한화가 뽑은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볼넷→볼넷→볼넷 수난 어쩌나
2026-09-27
-
'이럴수가' 20년 만에 '대굴욕' 안긴 日 투수 또 뜬다…'사회인'에게 2패는 씻을 수 없는 치욕된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