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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야유받은 콘테 "경질당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백

작성일: 2023.03.10 09: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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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Reuters
▲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시즌 전 경질'을 언급했다. 시즌 중반까지 토트넘의 재계약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화두였지만, 완전히 뒤바뀐 모양새다.

콘테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밀란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밀란과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1·2차전 합계 0-1로 밀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콘테 감독은 밀란과 경기가 끝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난 토트넘과 계약했고, 토트넘은 내 생각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만나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상황이다. 일을 시작한 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난 항상 같은 말을 한다.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적 시장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올바른 선수를 확보해 올바른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난 다니엘 레비 회장과 관계가 좋다. 6월까지 계약이고 토트넘에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마지막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TV에선 조금 더 솔직한 발언을 했다. 콘테 감독은 "그들은 시즌을 끝나기 전 나를 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무관'이 사실상 확정됐다. 토트넘은 10일 현재 승점 45점으로 아스날과 승점 18점 차 4위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탈락이다. 또 카라바오컵에선 32강, FA컵에선 16강전에서 떨어졌다. 콘테 감독 임기 마지막인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는 UEFA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밀란과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콘테와 토트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끝나며, 토트넘이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을 갖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토트넘은 1월 콘테 감독에게 새 계약을 제시했지만, 당시 콘테 감독은 '현재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보류했다.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중위권이었던 팀을 4위로 이끌어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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