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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투수 제구 난조에 눗바·오타니 분노...日언론도 주목

작성일: 2023.03.11 15:14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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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이의리의 공이 몸쪽으로 날아오자 당황해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의리의 공이 몸쪽으로 날아오자 당황해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제구가 잡히지 않은 탓에, 원하는 곳에 공을 뿌리지 못했다. 손에서 떠난 공이 타자의 몸쪽을 향하기도 했다. 이에 상대 팀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거 눗바 라스는 투수를 노려봤고, 오타니 쇼헤이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국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일본과 경기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패배 원인은 분명했다. 투수진의 집단 부진 탓이다. 10명의 투수가 동원됐지만, 제 몫을 해낸 선수는 없었다.

한국 최고 투수들로만 WBC 대표팀 명단을 꾸렸지만, 일본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을 했다. 부담감 탓인지 자신들의 기량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좋은 투수들인데, 자기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아서 다음 경기에는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게 이게 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낼 정도로 제구 난조는 심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눗바는 경기 중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눗바는 6회 무사 1,3루 상황에 김윤식을 상대했다. 이때 김윤식이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눗바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1루로 걸어 나가는 동안 김윤식을 노려봤다.

오타니 역시 그랬다. 경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7회 1사 만루 때 이의리를 상대한 오타니. 폭투로 한 점을 얻었고, 계속해서 타석에 섰다. 이때 이의리의 공이 몸쪽 깊숙이 날아들었고, 오타니는 재빨리 몸을 피했다. 오타니도 굳은 표정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눗바는 등에 사구를 맞았다. 이후 김윤식을 노려보면서 1루로 걸어갔다. 무언가를 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분노했다’며 눗바의 반응을 전했다. ‘스포츠호치’도 ‘마지막 공이 오타니의 몸 근처로 왔다. 오타니도 이의리를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다’고 전했다.

국제대회인 만큼 양국 간 신경전은 피할 수 없다. 다만 제구 난조가 원인을 제공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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