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위상 참담하게 만들어" 선배 이순철, 韓 졸전에 작심 비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몰락에 선배들이 짙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WBC) B조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에서 4-13으로 패했다. 한국은 9일 호주전 7-8 충격패에 이어 2경기 2패를 기록하며 중국과 B조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8강 가능성도 현저히 줄었다.
한국은 3회초 양의지의 선제 투런포를 시작으로 3점을 냈다. 그러나 선발 김광현(2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10명의 투수들이 13피안타 9사사구 13실점하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특히 좌타자가 많은 일본 특성상 김광현, 이의리, 구창모, 김윤식 등 좌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김윤식은 0이닝 3사사구 3실점, 구창모가 ⅓이닝 2피안타 2실점, 이의리가 ⅓이닝 3볼넷으로 흔들리면서 승기를 넘겨주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말았다.
일본 현지에서 한일전을 중계한 이순철 해설위원은 7회 이의리가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되자 "(한국 야구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다. 어제는 기본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플레이를 하다가 망신을 샀다. 오늘도 젊은 투수들이 제구가 안돼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참담할 정도"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특별 해설위원을 맡은 이대호도 "투수들이 제구가 안되다보니 밀어넣을 수밖에 없어서 안타를 맞는 거다. 스피드도 스피드지만 제구력이 없는 투수는 힘들 수밖에 없다"며 한국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지적했다.
이순철 위원은 "아마추어 지도자들부터 잘 생각해야 한다. 선배들이 쌓아온 한국야구 위상을 후배들이 이어가지 못하고 참담하게 만들고 있다. 2009년 콜드게임 때 다음 경기를 위해 경기를 내준 것과 오늘 좋은 투수들이 나왔는데 막지를 못해 콜드게임 위기에 놓인 건 다른 문제"라고 지적을 이어갔다.
투수뿐 아니라 7회 1사 1루에서 라스 눗바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의 3루 송구로 눗바가 2루까지 진루해 1사 2,3루가 되자, 이순철 위원은 "(눗바를) 2루에 보내면 안 됐다. 전혀 생각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선배들조차 감싸줄 수 없는 경기력은 일본전 참사를 낳았다. 한국은 이제 남은 2경기에서 2승을 해도 일본이 4승을 한다고 가정할 때 호주, 체코, 중국의 상대 전적에 따라 승자승 원칙, 팀 실점 비교에 따라 B조 2위 진출을 노려봐야 한다. 하지만 실낱 같은 희망이다. 2020 도쿄올림픽 4위에 이은 이번 부진은 결국 국제 경쟁력 약화의 결과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