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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우승 없는데…콘테 "토트넘 팬들은 인내심이 없다"

작성일: 2023.03.11 18:1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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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AP
▲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책임은 없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변명뿐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리그컵에서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 올 시즌도 우승은 힘들어지며 15년 연속 무관 행진이 이어졌다.

부임 기간 15개월 동안 트로피는 없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을 모두 우승으로 이끈 콘테 감독도 토트넘에선 별 수 없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토트넘은 재계약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히샬리송이 공개적으로 콘테 감독의 선수 기용을 문제 삼으며 명성에 큰 흠집이 났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에 앞서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콘테 감독에게 여러 질문들이 쏟아졌다.

당연히 첫 질문은 히샬리송 관련한 물음이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뛸 자격이 있다면 난 그에게 기회를 줄 거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선수가 나가는 거다"며 "그의 인터뷰를 다 봤다. 날 비난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올 시즌이 좋지 않다고 말했을 뿐이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여러 번 부상을 당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서 0골을 넣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단 2골을 기록했다. 그가 시즌이 좋지 않다고 말한 건 솔직한 거다. 히샬리송과 우리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아직 반등할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한 팬들의 비난 여론에 대해선 반박했다.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 문제는 딱 하나다. 그동안 내가 맡은 모든 팀들이 모두 우승했다는 것이다. 나에 대한 기대는 항상 높았다"며 "토트넘에 막 왔을 때 날 보고 '콘테가 왔다. 이제 토트넘이 우승할 거다'라고 주위에서 말하던 걸 기억한다. 그러나 난 이길 수 있는 길을 가르쳐줄 뿐이다. 날 따라와야 한다. 또 인내심을 가져라.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트넘 팬들을 향한 질타도 있었다. "난 토트넘을 위해 참을성을 갖고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은 인내심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내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계속해서 팬들의 인내심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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