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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쾅! KKKKKKKK쇼' 사사키 강렬했다…아버지 기일에 호투

작성일: 2023.03.11 20: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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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연합뉴스/AP통신
▲ 사사키 로키 ⓒ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사사키 로키(22, 지바롯데 마린스)가 최고 164㎞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사키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WBC' 1라운드 조별리그 체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쳤다. 

아버지를 잃은 지 12년이 되는 날이었다. 사사키는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아버지와 조부모를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호투를 펼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사사키는 시작과 함께 시속 101.1마일(163㎞)짜리 강속구를 던지며 체코 타선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보이테흐 멘시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에릭 소가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가 됐다. 그러네 마레크 흘루프가 사사키의 101.9마일(164㎞)짜리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사사키는 침착하게 마틴 체르벤카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나가노 다쿠무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사사키는 다음 타자 마테이 멘시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한 고비를 넘긴 뒤로는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텼다. 2회초 2사 후 필리프 스몰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아쿠프 하이트마르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흐름을 끊었다. 그러자 타선이 3회말 3점을 지원하면서 3-1 리드를 안겼다. 

사사키는 4회초 1사 후 윌리엄 에스칼라를 사구로 내보내고, 필리프 스몰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계 투구 수 65개를 넘겼기 떄문. 바뀐 투수 우다가와 유키가 하이트마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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