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참사에 ‘팬심’도 식는다… 日 시청률도 넘사벽, 韓日 '급 차이'가 달라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일본이지만 야구의 인기는 여전히 건재하다. 야구는 일본 내 최고 프로스포츠 리그로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모은다. 그 리그의 대표 선수들이 모인 대표팀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흥행도 순조롭다. 본선 B조 및 8강전 개최국인 일본은 구름 관중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몇몇 요소가 있다.
기본적으로 일본 야구 대표팀의 경기는 흥행을 보장하는 카드다. 또한 한동안 국내에서 뛰는 것을 보지 못했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같이 확실한 티켓 파워를 갖춘 스타들이 대거 참전했다. 여기에 우승후보라는 평가까지 이어지며 팬들의 기대치를 크게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흥행은 시청률에서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9일 열린 중국과 1라운드 첫 경기 시청률은 무려 41.9%(관동지방 기준, 비디오 리서치 조사)라고 대서특필했다. 1라운드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시청률이 찍힌 것이다. 팀에 대한 기대감과 오타니의 선발 등판에 대한 관심도가 단적으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역대 WBC 대회 일본 내 최고 시청률은 2006년 1회 대회 당시 쿠바와 결승전으로 43.4%가 나왔다. 종전 2위가 2009년 한국과 2라운드 경기로 40.2%였는데 역대 2위 기록이 깨진 것이다. 한일전 시청률은 아직 정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중국전 시청률보다는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부터 한일전은 일본 내에서도 흥행의 보증수표이기도 했다.
한국도 한일전 시청률은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한다. 야구도 축구도 모두 그렇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공중파 3사가 동시 중계한다는 가정 하에 한창 잘 나올 때는 10%대 후반에서 20%에 근접한 시청률이 나오기도 했다. 스포츠 이벤트 단일 경기로는 정말 굉장한 수치”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한일전 시청률은 3사 합계 11.7%로 집계됐다. 9일 호주전(4.8%)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기본적인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분명 선전한 건 사실이지만 예전보다는 줄었다. 금요일 오후 7시라는 비교적 좋은 시간에 배정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간 아쉬운 수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10년 전 미디어 환경과 비교할 수는 없다는 점은 분명 참고해야 하나 이전 WBC 대회 한일전 수치와 비교는 어려웠다.
결국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연이은 실패를 하면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전체적으로 식고 있다는 이론을 다시 입증한 셈이 됐다. KBO리그는 국제대회에서의 저조한 성적으로 인한 수준저하 논란, 그리고 팬들의 야구장 나들이를 강제로 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근래 들어 크게 고전했다.
이번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 기세를 리그로 이어 가겠다는 욕심이 있었으나 오히려 찬물만 끼얹은 셈이 됐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싸우면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던 일본이지만, 이제는 대표팀의 실력과 리그의 관심도 모두에서 체급 차이가 크게 나뉘어지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