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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랑 비슷하네?…멕시코, 'NL ERA 1위' 에이스 내고도 1차전 패배로 위기

작성일: 2023.03.12 11:23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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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WBC 멕시코 대표팀 에이스 훌리오 우리아스. ⓒLA 다저스
▲ 2023 WBC 멕시코 대표팀 에이스 훌리오 우리아스. ⓒLA 다저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 멕시코가 1차전 예상 밖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WBC' C조 조별리그 1차전 콜롬비아전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멕시코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기용했다. 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알렉스 버두고(우익수)-조이 메네시스(지명타자)-라우디 텔레즈(1루수)-이삭 파레데스(3루수)-알란 트레호(유격수)-루이스 우리아스(2루수)-알렉 토마스(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가 나섰고, 선발 투수로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16), 다승 2위(17승)을 거둔 훌리오 우리아스가 나섰다.

객관적인 전력은 멕시코가 앞섰다. 콜롬비아도 멕시코 못지않게 많은 메이저리거가 있지만, 선수 개개인의 명성과 이력은 멕시코가 높게 평가됐다.

멕시코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콜롬비아는 만만치 않았다. 선취점을 뽑은 건 멕시코였지만, 상대 화력에 밀려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3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4-4 동점까지 끌고 갔다. 다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10회초 2사 1,3루에서 유격수 우리아스가 실책을 저질러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4-5. 이후 10회말 2사 3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파레데스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든 멕시코 선수들은 쉽게 더그아웃을 벗어나지 못했다.

멕시코는 이날 패배로 한국과 비슷한 결과를 맞이했다. 한국은 B조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 맞대결에서 7-8로 패했다. 비교적 열세로 평가되던 호주에게 일격을 당했고, 2차전 역대급 전력으로 평가받던 일본에게 4-13 대패하며 대회 탈락 위기에 처했다.

멕시코도 한국과 비슷한 흐름이다. 반드시 잡아야할 콜롬비아전을 내줬다. 에이스 우리아스가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고군분투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2차전(13일 오전 11시) 상대는 드림팀 미국이다. 미국은 최종 엔트리 30명이 모두 메이저리거다. 명단도 화려하다.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애덤 웨인라이트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으나 멕시코가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제압할 것이란 평가는 많지 않다.

1차전을 내준 멕시코는 2차전 미국과 맞대결을 포함해 영국(15일 오전 11시), 캐나다(16일 오전 4시)와 조별리그 일정이 남아있다. 멕시코가 미국전에서 패해 조별리그 2패를 먼저 떠안게 된다면, 한국처럼 조별리그 탈락에 몰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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