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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WBC 참사, KBO리그 흥행에도 먹구름 되나

작성일: 2023.03.13 15: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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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2023 WBC 일본전에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현이 2023 WBC 일본전에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한민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개막을 앞둔 KBO리그 흥행에도 먹구름이 꼈다.

한국은 13일 도쿄돔에서 ‘2023 WBC' 1라운드 B조 중국전을 치른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의미가 없다. 앞서 열린 호주와 체코전에서 호주가 8-3으로 승리했고, 조 2위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야구 인기 회복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지만, 한국은 오히려 ’도쿄 참사‘ 여파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006년 초대 대회 4강 신화를 쓴 한국.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야구 중심에 섰다. 그만큼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았고, 도전자 입장이었지만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연출했다. 한국의 선전은 신규 팬 유입으로 이어졌고, KBO리그도 흥행했다.

▲WBC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전 대패 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WBC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전 대패 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모두 옛날이야기다. 한국은 야구 변방으로 밀려날 처지에 놓였다. 2013년 대회부터 2017년, 2023년 대회까지 3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 받았던 호주에 패했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는 대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체코전도 승리했지만 찝찝함을 남겼다. 그렇게 한국은 일찍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개막 2주를 남겨둔 상황에서 악재를 맞은 한국야구다. 과거에는 국제 대회 성적이 흥행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2017년 WBC에서 한국은 1라운드 탈락했지만, KBO리그는 시범경기 때부터 흥행했다. 예년 보다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시즌 도중에는 심판 금품 수수 사건도 있었지만,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 국제 대회에서 계속된 참패로 야구팬의 실망감이 쌓일 대로 쌓인 상황이다. 그리고 이번 WBC 참사가 결정타를 날렸다. 이런 악재 속에서 KBO리그가 과거처럼 역풍을 피해갈 수 있을까.

▲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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