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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경기를 별로 못 나가서… 김혜성, 귀국 다음날 1번타자 선발출장

작성일: 2023.03.15 11: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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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키움은 김혜성(지명타자)임지열(1루수)-박주홍(좌익수)-애디슨 러셀(유격수)-김태진(2루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이병규(중견수)가 선발출장한다.

김혜성의 선발출장이 눈에 띄는 건 그가 전날(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귀국했기 때문. 김혜성은 지난달 15일 대표팀 소집부터 합류해 애리조나-고척 훈련-오사카-도쿄의 대장정을 마쳤지만 하루도 쉬지 않았다.

김혜성은 WBC에서 2경기에 나와 2타수 1안타 3득점 3타점 3볼넷 타율 0.500 OPS 1.167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시범경기부터 일본 공식 평가전까지 5경기에서 17타수 11안타(1홈런) 타율 0.647의 놀라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본 대회에서는 백업 자원으로 호주전 대타 한 타석에 나왔고 탈락이 확정된 뒤 중국전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8시 30분에 출근했는데 선수들(이정후, 이지영, 김혜성)은 벌써 8시에 다 와 있더라. 이정후, 이지영은 하루 쉬고 내일부터 뛴다. 김혜성은 본인이 원해서 오늘 2타석 정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진을 만난 김혜성은 "상대(KIA) 선발이 외국인 투수(숀 앤더슨)라고 해서 공을 많이 보고 싶어서 오늘 나간다고 부탁드렸다. WBC에서 타석에 많이 서지 못해서 실전 감각이 올라온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탈락했기 때문에 얻는 게 없는 것 같다. 아쉬움이 많이 남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지러 가는 경기는 없기 때문에 선수들 마음이 모두 똑같을 거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내가 더 성장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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