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주영. 제공|넷플스
▲ 차주영. 제공|넷플스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 속 화제의 흰 원피스 신 관련 불거진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차주영은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차주영이 극 중 연기한 최혜정은 박연진(임지연)과 함께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다. 결혼을 신분 상승 수단으로 생각하는 세탁소집 딸 승무원으로, 가진 것은 없지만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가슴 성형을 한 글래머'라는 설정의 최혜정은 작품 내내 딱 붙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주영은 글래머라는 최혜정 캐릭터를 위해 기존 몸무게에서 5~6kg를 증량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차주영은 유독 몸매 부각이 심했던 최혜정 역을 연기하며 "부담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면서도 "캐스팅 단계부터 알고 있어서 놓고 시작했다. 비주얼적으로 욕심부리려 하지 않았다. 예쁜척하고 예쁘게 나올 수 있는 역할이었음에도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파트1에서는 최혜정이 딱 붙는 흰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다 박연진과 이사라(김히어라)에게 무시당하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이와 관련해 차주영이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숨을 내쉬며 했던 답변으로 인해 작은 오해도 있었다. 당시 차주영은 "원래 그 의상을 입으려던 게 아니었다. 스타일팀에서 몸에 덜 붙는 귀여운 의상을 준비햇는데, 감독님이 그 의상(흰 원피스)을 입길 원했다. 저는 화면이 비치면 흉해 보일 것 같아서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그 인터뷰에서 제가 한숨을 쉰 건 의상이 아니라 저에 대한 한숨이다. 저희가 준비한 의상과 여러 의상이 있었다. 사라 캐릭터를 생각하며 더 귀여운 의상을 준비했는데, 설명을 듣고 납득이 돼서 흰 원피스를 입었다. 그 신은 혜정이를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신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살이 쪄 있는 제 몸에 대해 고민과 한숨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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