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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SG ‘신인 특집’ 방영 중 빛난 강속구… 152㎞ 이민석-149㎞ 송영진 ‘눈도장’

작성일: 2023.03.15 17: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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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던진 롯데 이민석 ⓒ롯데자이언츠
▲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던진 롯데 이민석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시범경기는 승패보다는 여러 선수들을 실험하며 개막 로스터 명단을 추리고, 나아가서는 시즌 전체를 치를 동력들의 장‧단점을 미리 파악하는 자리다. 

개막 로스터 진입을 사실상 확정한 베테랑 선수들이 자신만의 루틴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사이, 그간 실험할 기회가 없었던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가는 무대이기도 하다.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또한 그런 시범경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한 판이었다. 각각 시범경기 두 경기씩을 치른 두 팀은 15일 경기에서는 백업 선수들을 대거 라인업에 넣으며 테스트의 장을 만들었다.

롯데는 안치홍 전준우 정훈 유강남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백업에 가까운 선수들이었고, 여기에 13일과 14일 사직 두산전에 출전하지 않았거나 많이 나오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김민석 고승민은 신진급 선수들로 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재능들이기도 했다. 특히 롯데의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 지명자인 김민석은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이기도 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이민석이 2년차였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세진 김기준 이태연 석상호는 모두 올해 신인이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서는 새로운 얼굴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SSG도 선발 송영진, 선발 8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정민이 올해 신인이었다. 여기에 불펜에서 나간 신헌민 윤태현도 2년차 투수들이었다. 양쪽 모두 유망주들을 보는 맛이 있는 한 판이었다.

돋보이는 건 선발투수들이었다. 지난해 1군 마운드에서 가능성을 내비친 롯데 선발 이민석은 이날 최고 시속 152㎞의 위력적인 빠른 공을 던지며 2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변화구가 다채롭지는 않았지만 한가운데 몰려도 치기 쉽지 않은 위력의 패스트볼에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SSG 타자들의 많은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SSG 선발 송영진도 플로리다 및 오키나와 캠프의 상승세를 이날까지 가져왔다. 최고 149㎞의 빠른 공은 물론 슬라이더의 위력이 제법이었다. 송영진은 이날 안치홍 전준우 정훈 유강남이라는 롯데의 주축 1군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두 선수 모두 현재 각 팀에서 공이 가장 빠른 축에 속한다. 팀의 미래라는 측면에서 이날 투구는 눈에 담을 만한 대목이 있었다.

롯데 리드오프로 나선 김민석은 1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날카로운 2루타를 때리며 좋은 모습을 이어 갔고, 김정민 또한 1안타 1볼넷에 안정적인 수비까지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쌓아 갔다. 양팀의 팬들은 이들이 하루 빨리 성장해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나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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