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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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글로벌한 인기를 끌며, 출연 배우들을 향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작품의 인기가 식기도 전 차기작을 확정 짓고, 대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돼 큰 인기를 끈데 이어, 지난 10일 파트2 공개 나흘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등극할 만큼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학교 폭력과 복수를 소재로 한 '더 글로리'는 탄탄한  대본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매 장면마다 화제를 모았다. 출연 배우들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거나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재발견'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더 글로리' 열풍에 힘입어 출연 배우들의 차기작 소식도 줄줄이 전해지고 있다. 

먼저 학교 폭력 피해자이자 치밀한 복수를 설계한 문동은 역으로 활약한 송혜교는 OTT '자백의 대가' 출연을 검토 중이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송혜교는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미술 교사 안윤수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폭력의 중심에 서있던 박연진 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임지연은 차차기작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임지연은 올해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 주현 역을 맡는다. 이와 함께 김태희 복귀작 '마당이 있는 집'에 출연,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남편을 의심하고 있는 주란(김태희) 앞에 나타나 혼란을 주는 상은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동은의 조력자이자 병원장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내면에 아픔을 지닌 주여정 역을 연기한 이도현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함께 넘나들 예정이다. 먼저 그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 출연해 라미란과 모자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그는 영화 '파묘'로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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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 역으로 섬뜩한 악역 연기를 보여준 박성훈은 디즈니+ 오리지널 '남남'에 출연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남남'은  대책 없는 엄마와 쿨한 딸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동거 이야기를 다룬 휴먼코믹 드라마. 박성훈은 남촌파출소장으로 출연해 수영과 콤비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 역으로 활약한 정성일은 박찬욱 감독의 넷플릭스 무협영화 '전, 란' 출연을 검토 중이다. '전, 란'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무협 사극으로, 강동원, 박정민 역시 물망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차주영은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우아한 비서실장 장세진 역으로 출연한다. 스튜어디스 혜정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히어라는 오는 7월 방송되는 tvN '경이로운 소문2'에서 악귀 겔리 역을 맡아 출연한다. 

아역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학교 폭력의 중심에 있던 박연진(임지연) 아역으로 활약한 신예은은 20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와 함께 드라마 '정년이'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문동은(송혜교) 아역을 연기한 정지소는 마동석과 함께 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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