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정상 이끈 아본단자 감독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우승"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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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화성, 윤욱재 기자] V리그 2022-2023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이 23득점, 옐레나가 20득점을 각각 폭발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4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막판부터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난생 처음 도전한 V리그 무대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 감격을 맛봤다.
다음은 아본단자 감독과의 일문일답.
-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소감은.
"정말 기쁘다. 이긴 것 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서브, 블로킹, 수비에 있어서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흥미로운 도전(챔피언결정전)이 또 남아 있다. 충분히 쉬고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
-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선수를 꼽는다면.
"흥국생명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특정 선수를 꼽기 어렵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노력해서 얻은 결과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잘 했다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한 팀이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한다"
- 김호철 감독이 아본단자 감독 선임 후 흥국생명 배구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김호철 감독은 유럽 배구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흥국생명에 와서 유럽 배구 스타일을 입히려고 했지만 기간이 길지 않아 많은 것을 입힐 수는 없었다. 천천히 내 색깔을 입히려고 하고 있다"
- 아직 본인의 배구 스타일이 100% 입히지 못했다고 했는데.
"새로운 정보를 한꺼번에 많이 적용하려면 어려움이 크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쉬는 동안 약점 3~4개를 보강하고 특히 체력 면에서 많은 보강을 할 것이다. 내 스타일의 배구를 완전히 보여주려면 다음 시즌은 돼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들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 이번 우승이 본인 커리어에 어떤 의미인지.
"우승은 예상했다. 이미 좋은 위치에 있었고 김대경 감독대행의 좋은 역할이 있었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다. 특히 V리그에 외국인 감독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큰 의미이고 기쁨이 크다"
- 챔피언결정전은 어떻게 예상하고 준비할 계획인지.
"현재 우리의 상대가 누구일지 예상하기 어렵다. 앞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해서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 흥국생명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국 배구 팬들의 배구 사랑은 정말 놀랍다. 다른 리그의 팬들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준이다. 나는 외국에서 왔고 많은 경기를 함께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축하를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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