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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신적 지주‘ 다르빗슈, 14년전처럼 우승 헹가래

작성일: 2023.03.22 12: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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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 ⓒ연합뉴스
▲ 다르빗슈 유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미국과 결승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2009년 2회 대회 이후 14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일본의 세 번째 WBC 우승이다.

14년 전 우승 당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던 다르빗슈 유(37). 이번 대회에서는 8회 등판해 일본의 리드를 지켜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카일 슈와버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고, 트레이 터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위기 상황에서 다르빗슈는 J.T 리얼무토와 세으릭 멀린스를 범타처리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도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하면서 일본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르빗슈는 홈런을 맞고 휘청거렸지만, 일본의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14년 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좋은 추억을 남겼다. 과거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르빗슈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장 안팎에서 일본 선수단의 중심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95승을 거둔 베테랑인 다르빗슈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야자키 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회식을 하는 등 선수단을 끈끈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국제 대회라, 더욱 진심이었다. 대부분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구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달랐다. 캠프 첫 날부터 일본 선수들과 함께 했다.

대표팀에 정성을 쏟은 다르빗슈. 결국 일본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자신을 바라보며 야구를 해온 후배들을 이끌며 WBC를 제패했다. 다르빗슈는 결승전을 마친 뒤 누구보다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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