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결국 잔여 시즌을 못 뛰게 됐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도미야스 다케히로(24)는 오른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고, 잔여 시즌 동안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미야스는 지난 17일 스포르팅CP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방향 전환 도중 무릎을 다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당시 도미야스는 고개를 떨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부상 정도는 심각했다. 남은 시즌 동안 뛸 수 없다. 다음 시즌 전 복귀를 최우선 순위로 뒀다. 아스널은 “도미야스는 부상 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2023-24시즌 시작 전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선수 본인도 크게 아쉬울 듯하다. 지난 시즌에도 도미야스는 상승세 도중 부상으로 인해 주춤한 바 있다. 발목 부상이 터지며 약 두 달간 결장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시절에도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자잘한 부상에 시달린 적은 빈번했지만, 이번 무릎 부상은 특히 심각한 수준이다. 최소 2개월 이상 팀 이탈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오른쪽 측면 수비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늘려갔지만, 10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팀을 잠시 떠나게 됐다.
주전 수비수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벤 화이트(25)는 로테이션 멤버 도미야스의 이탈로 잔여 경기에서 더욱 힘을 써야 할 듯하다.
한편 아스널은 28경기 22승 3무 3패 승점 69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다. 2위 맨체스터 시티(27경기 61점)와 8점 차이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6경기 50점)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17일 스포르팅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며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1월에는 맨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0-1로 지며 떨어졌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도전은 지난해 11월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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