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4분 만에 콜롬비아에 2실점을 내준 한국. ⓒ연합뉴스
▲ 후반 4분 만에 콜롬비아에 2실점을 내준 한국.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건도 기자] 수비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고 있다. 콜롬비아의 지각으로 경기는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시작했다.

조규성(전북 현대)이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뒤를 받쳤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꼈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경기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벤투 감독 체제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콜롬비아 수비진영까지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했다. 패스조차 쉽게 허용하지 않으려 움직였다.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상대 실책을 틈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순간 골문을 비운 상황이었다.

한국이 첫 교체 카드를 썼다. 22분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김진수가 그라운드 밖으로 물러났다. 24분 이기제(수원 삼성)가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26분 정우영이 얻은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계속 몰아붙였다. 30분 손흥민이 저돌적인 돌파로 콜롬비아 수비진을 헤집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마무리 슈팅은 육탄 수비에 막혔다.

40분 손흥민이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최초 판정은 페널티킥이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이기제의 직접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 한국이 흐름을 탔다. 콜롬비아는 한국의 빠른 패스 속도와 압박에 휘둘렸다. 전반전에 유효 슈팅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초반부터 실점을 내줬다. 1분 순간적으로 측면이 흔들렸고, 문전에서 하메스가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2실점이다. 호르헤 카라스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쉽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한국은 현재 콜롬비아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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