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오현규-손흥민이 나란히 몸 풀기 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DB
▲ 황의조-오현규-손흥민이 나란히 몸 풀기 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DB
▲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오현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몸 풀기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 황의조(30, FC서울), 오현규(21, 셀틱FC)가 나란히 훈련을 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하루 전 23일 울산문수경기장에 모여 훈련장을 밟고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벼운 러닝 뒤에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 프로그램 아래 몸 풀기를 시작했다. 3명이 한 조에 묶여 짧은 스프린트와 잔 스텝을 밟았다. 손흥민, 김민재 등은 훈련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합을 넣으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피지컬 코치와 스프린트, 잔 스텝을 밟은 훈련에서 손흥민, 황의조, 오현규가 한 조에 묶여 몸을 풀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예비 명단이었던 오현규는 정식으로 들어온 대표팀 분위기에 어색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황의조와 여유롭게 분위기를 주도하며 몸을 풀었다.

콜롬비아전에 스리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에 부임했기에 카타르 월드컵 위주로 소집 명단을 꾸렸다. 기존 조합이라면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지만, 황희찬은 A매치 소집을 앞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근육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셀틱에 합류했다. 셀틱에 입단한 뒤에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하이버니언전에 교체로 출전해 팀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후반전에 다이닝 헤더 결승골로 셀틱 역전승에 기여했다.

당시에 오현규는 "교체로 들어가기 전에 팀이 0-1로 지고 있었다. 들어간다면 득점을 해야겠다는 상상을 했는데 이뤄졌다. 한국 대표팀에 갈 기회가 왔는데, 득점을 하고 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력을 본다면, 황희찬 공백을 오현규로 메울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 번호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26번을 배정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에서 새로운 스리톱이 나올 조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