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손에 든 토마스 투헬
▲ 첼시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손에 든 토마스 투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24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경질당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4시간 동안 집중적인 협상 끝에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밤 합의에 이르렀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9월 경질당한 이후 5개월 만에 감독직에 복귀하게 됐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을 거쳐 2021년 1월 18개월 단기 계약으로 첼시에 부임했다.

부임하자마자 첼시를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신임 받았고 2024년까지 재계약했다.

하지만 첼시에 새 구단주가 부임하고 선수단과 불화가 알려지면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 통보를 받았다.

첼시와 결별 이후 빠른 복직을 원했던 투헬 감독은 최근까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할 토트넘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토트넘 감독직을 제안받는다면 수락할 것이라는 보도가 현지에서 이어졌지만 잉글랜드가 아닌 독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독일 라이프치히RB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파리생제르맹을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지만 24일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1위 도르트문트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부터 선수단 장악 문제가 불거지면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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