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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울려 퍼진 ‘킴킴킴’…상대 스트라이커 지워버린 ‘괴물 수비수’

작성일: 2023.03.24 22:13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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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연합뉴스
▲ 김민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건도 기자] 빅리그 수비수의 위력은 압도적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나폴리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콜롬비아전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김영권(울산 현대)과 호흡을 맞췄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정확한 빌드업으로 전반전 콜롬비아 공격진을 압도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클래스를 보여줬다. 김민재는 후방 지역에서 과감한 드리블로 콜롬비아 선수 두 명을 제쳤다. 호르헤 카라스칼은 김민재를 막아서다 강하게 부딪히더니, 경기장에 나동그라졌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 공격수 기를 죽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맞붙었던 라파엘 보레와 공중전에서 손쉽게 공을 되찾았다. 보레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김민재는 강한 몸싸움으로 자리를 차지하더니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지켰다.

빌드업 시발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김민재는 정확한 오른발 킥으로 패스를 이어갔다. 상대 압박에도 침착했다.

관중도 김민재의 맹활약에 환호했다. 34분 김민재가 상대와 주력싸움에서 압도하자 관중석에서 ‘킴킴킴’이라는 탄성이 울려 퍼졌다. 나폴리 홈 팬들의 반응과 유사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만점 활약 속에 한국은 콜롬비아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흔들렸다. 4분 만에 연속 실점을 내줬다. 순간 왼쪽 측면이 무너졌고, 문전에서 손쉽게 슈팅을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의 일대일 수비력은 위력적이었다. 30분 혼 팔라시오스의 뒷공간 돌파를 강하게 걷어냈다. 큰 키에 빠른 발까지 갖춘 김민재를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한국과 콜롬비아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히 맞섰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클린스만호의 데뷔전은 2-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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