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글로리' 코멘터리 영상에 등장한 안길호(왼쪽에서 두번째) PD. 출처|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 '더 글로리' 코멘터리 영상에 등장한 안길호(왼쪽에서 두번째) PD. 출처|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학폭 논란에 휘말린 '더 글로리' 안길호 PD가 코멘터리 영상에서 통편집됐다. 

26일 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복수당한 자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 더 글로리'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박성훈 정성일 차주영 김희어라 김건우 그리고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PD가 참여한 코멘터리 영상은 그러나 인 PD의 모습을 대부분 지운 상태에서 일반에 선보여졌다.

검은 점퍼에 모자를 쓴 안길호 PD의 모습은 단독컷이 전혀 남지 않아, 출연자 전원이 한 번에 잡힌 단체샷, 막바지 한두 컷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안 PD의 멘트는 일부 확인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안 PD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이름 자막조차 표기하지 않은 채 채 자료 영상과 함께 목소리를 내보내는 데 그쳤다. 

해당 코멘터리는 지난 10일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기 전 녹화를 마친 것으로, 이후 학폭 논란에 휘말린 안길호 PD의 분량을 걷어낸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직전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여자친구의 동급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안길호 PD는 당일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을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학폭을 인정했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사과했다. 

'더 글로리'는 학창시절의 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져버린  한 여자가 생을 걸어 벌이는 복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10일 파트2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TV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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