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골로 캉테
▲ 은골로 캉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은골로 캉테(31)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캉테의 계약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상으로 7개월간 결장했던 수비형 미드필더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캉테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한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캉테는 첼시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캉테와 첼시의 협상이 최종 단계라고 밝혔다. 마지막 세부 사항을 해결해야 한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에 대한 캉테의 긍정적인 감정이 협상의 핵심 요소다. 캉테는 첼시에 계속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라며 "캉테는 2025년까지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는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옵션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2016-17시즌 첼시에 합류한 캉테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여러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기며 핵심으로 활약했다. PFA 올해의 팀에도 여러 번 뽑히면서 팀과 개인 성적을 모두 챙겼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그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지난 세 시즌 동안 출전 수가 떨어졌다. 2019-20시즌 20경기, 2020-21시즌 24경기, 지난 시즌 21경기에 뛰었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이후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팀을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곧 계약이 종료되는 캉테가 첼시의 새로운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며 "첼시는 2년 계약에 3번째 시즌에 옵션을 추가하는 걸 제안했지만 캉테는 더 긴 기간을 원했다"라고 알렸다.

기나긴 협상 끝에 캉테는 이적이 아닌 잔류를 선택할 예정이다. 조만간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복귀도 머지않았다. 몸 상태가 올라오긴 했지만 오랜 기간 결장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그를 어떻게 투입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당분간 90분 출전은 어렵겠지만 그와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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