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 ⓒ연합뉴스
▲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유아인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아인이 오전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및 개별 혐의 성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의 조사에 대해서는 "투약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고 있다"며, 마약류 공범에 대한 수사 여부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한 의사에 대해서는 "개별 치료 목적 외에 처방을 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의료밥성 기재 사항 누락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는 중이다.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난 유아인은 이날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섰다.

유아인은 당초 지난 24일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법률대리를 맡은 인피니티 법률사무소는 "비공개 소환 조사라고 했지만 출석일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 경찰과 협의 하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외에 대마류, 케타민, 코카인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이미 촬영을 마친 차기작 세 편을 남겨두고 있다.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다. 세 작품 모두 유아인이 주연으로 나선 만큼 경찰 조사 결과와 함께 공개 일정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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