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제공ㅣSBS
▲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제공ㅣS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상민이 생애 첫 소개팅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김준호와 김민경의 주선으로 생애 첫 소개팅을 했다. 

이상민은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다가 리얼 100% 소개팅 상황으로 전개되자 평소와 달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미모의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물만 마시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이상민의 소개팅 상대는 자신을 "85년생 소띠이며, 제약회사를 다니는 회사원"이라고 소개했고, 이상민은 자신도 소띠라며 띠동갑임을 밝혔다. 이상민은 "주변에서 저랑 소개팅 하는 거 말리지 않았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소개팅 상대는 "말리지 않더라"라며 "부모님도 잘 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제 상황이 드러나 있어서 말릴 것 같은데, 좋은 부모님을 두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개팅 상대는 "모두 사람들이 사연이 있으니 너무 그렇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상민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빚은 올해 연말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저작권 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늦으면 내년 초에 다 정리가 된다. 작사 100곡 정도에 작곡이 80곡 정도 된다. 제가 죽어도 사후 70년까지 상속이 된다"며 재정 상태를 공개했다. 이어 소개팅 상대의 발 사이즈를 묻다가 "전 여친도 250cm였다"고 말하자 스튜디오에서는 "굳이 왜 저런 말을 하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은 유독 말을 잇지 못하며 답답해했고, 소개팅 상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충분히 멋있고 좋은 분이신데, 그 삶에서 스스로를 억누르는 행동이 안타깝다"라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돼요"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이상민은 뭉클하며 "감사하다"고 말해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상민은 소개팅 상대의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다음을 기약해 기대를 자아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5.3%, 수도권 가구시청률 13.7%로 2049 시청률 일요 전체 1위, 가구시청률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상민이 긴장한 모습으로 소개팅 상대와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7.5%까지 치솟았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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