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 출처|'키치' 뮤직비디오 캡처
▲ 아이브. 출처|'키치'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신곡 키치'(Kitsch)에서 자기애를 폭발시켰다.

아이브는 27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선공개곡 '키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키치'는 '특별해서 다른' 아이브의 당당함이 가득 담긴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이 곡은 우아한 분위기로 시작하더니, 힙하고 날카로운 분위기로 훅에서 반전을 준다. 예측 불가능한 아이브의 매력을 곡의 구조로 표현해 냈다. 통통 튀는 다양한 사운드 배합은 아이브의 발랄한 매력도 돋보이게 한다. 

역시나 돋보이는 것은 가사다. 아이브 데뷔곡 '일레븐'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줄곧 솔직 당당한 '자기애'를 주제 삼았다. '감히'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지난 3부작 싱글은 자기애를 기반으로 자신감 넘치는 사랑의 태도를 노래해 왔다면, '키치'는 한층 직설적인 가사로 '아이브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네가 보낸 DM을 읽고 나서 답이 없는 게 / 내 답이야 댓츠 마이 스타일(That's my Style)" "점수를 매기지 마 / 난 생겨먹은 대로 사는 애야 뭘 더 바래" "달콤한 말, 뒤에 숨긴 너의 의도대로 / 따라가진 않을 거야 난 똑똑하니까 / 난 절대 끌리지 않는 것에 끌려가지 않아"처럼 반항기를 머금은 표현들이 눈길을 끈다.  

작가진의 변화도 눈에 띈다. '테이크 잇'(Take it), '로열'(ROYAL), '마이 새티스팩션'(My Satisfaction)까지 세 장의 싱글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이스란과 더불어 'K팝 베토펜'으로 불리 모노트리 황현이 처음 아이브 곡에 작사로 참여해 색다른 분위기를 더했다. 

'키치'로 4연타 히트도 예견된 상황이다. 뮤직비디오 티저는 공개 약 11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아이브의 신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아이브는 다음 달 10일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신보에 대해 "그룹의 정체성과도 같은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의 키워드를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선공개곡 '키치'를 시작으로 정규앨범을 통해 보여줄 더 깊어진 아이브의 음악 세계가 기대된다.

▲ 아이브. 출처|'키치' 뮤직비디오 캡처
▲ 아이브. 출처|'키치' 뮤직비디오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