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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다음 시즌, 프리에서 트리플 악셀 뛸 수 있도록 노력"

작성일: 2023.03.27 17:3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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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이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포공항, 조영준 기자
▲ 2023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이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포공항, 조영준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포공항, 조영준 기자] "올 시즌 가장 좋은 연기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펼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이해인(18, 세화여고)이 금의환향했다. 이해인은 2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2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3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3.62점과 합친 총점 220.94점을 받은 이해인은 224.61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33) 이후 14년 만에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개인 최고 점수를 모두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김연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0년 만에 여자 싱글에서 나온 값진 메달이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 2차 선발전에서 최종 3위에 그친 이해인은 2장이 걸린 출전권을 놓쳤다. 그러나 심기일전해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 2개 대회에 도전했지만 모두 4위에 그쳐 메달에 실패했다.

▲ 이해인이 김포공항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인이 김포공항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시즌 막판 굵직한 대회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했고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해인은 취재진과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을 통틀어서 세계선수권대회에 가장 나가고 싶었다. 종합선수권대회 때 잘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재석이 (이)시형이 오빠가 현장에 와서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 관중들도 많았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메달이라는 '압박감'도 받았다. 그러나 주니어 시절부터 다져진 '강철 멘탈'로 이를 이겨냈다.

이해인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프리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4대륙선수권대회만큼 하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한 이해인의 시선은 3년 뒤 2026년 이탈리아-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향해있다.

▲ 2023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왼쪽)과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차준환 ⓒ연합뉴스
▲ 2023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왼쪽)과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차준환 ⓒ연합뉴스

이해인은 "올림픽에 못 나간 것은 이미 지난 일이니 이번 시즌에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마음이었다"며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멀리 있는 올림픽보다는 일단 눈앞에 있는 대회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이번 시즌 시도하지 못했지만 트리플 악셀 연습을 꾸준하게 연습했다. 다음 시즌 이 점프를 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 본격적으로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넣어서 연습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신중하게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번 시즌 시도하지 못했고 연습 때 열심히 한 만큼 다음 시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한 개라고 넣을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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