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채널 '김숙 티비'
▲ 출처| 유튜브 채널 '김숙 티비'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전남편' 윤정수와 매니저 결혼식장에서 재회해 함께 축가를 부른 사연은?

27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남의 결혼식장에서 재결합한 쇼윈도 부부 김숙X윤정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숙과 윤정수는 2015년 방송된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은 사이. 최근 김숙의 매니저와 윤정수의 스타일리스트가 결혼에 골인, '부부' 아닌 '사돈'이 된 사연이 이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숙은 "숙이에겐 늘 함께하는 가족이 있다. 햇살 좋은 출근길에도 함께하고 막히는 도로 위에서도 함께하고 숙이의 취향을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숙이랑 입맛도 찰떡궁합인 숙이의 십년지기 매니저 고블리가 결혼한다"라며 매니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 시작 2시간 먼저 결혼식장에 도착한 김숙은 "내가 떨려서 일찍 왔다. 신부보다 빨리 왔다"라며 "가족이나 다름없으니까 신경 쓰게 된다"라고 매니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랑인 매니저와 인사를 나눈 김숙은 혼주 자리에 서서 손님맞이를 하며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이어 김숙은 조세호, 이영자, 홍현희 등 스타 하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다 김숙은 '님과 함께'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전남편 윤정수과 재회했다. 김숙은 만나자마자 "향수를 왜 이렇게 많이 뿌렸냐"라고 타박했고 윤정수는 지지 않고 "남자는 향수다"라고 답하며 투닥거렸다. 

이들은 "신부가 '님과 함께' 할 때 윤정수 전 스타일리스트였고 신랑이 김숙 매니저다"라며 함께 축가를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윤정수가 "그렇게 먼저 붙어먹으니 우리가 되겠냐"라고 장난스레 타박하자 김숙은 "신성한 결혼식장에서 (무슨 말이냐). 또 개 잡들이를 해야지 이 오빠가 정신을 차린다"라고 매서운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농담이고 지금 마음이 너무 찡하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김숙도 "느낌이 이상하다"라고 공감했다. 

이들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진지하게 축가 연습에 몰입하며, 직접 개사를 하는 정성을 쏟았다. 행진하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보며 이들은 "말도 안 돼"라며 재차 벅차오르는 느낌을 알렸고 윤정수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정수는 "신부가 워낙 어릴 때 나와 일해서 내가 가르쳐준답시고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결국 나보다 어른이 됐다"라고 말하며 축가를 시작,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무사히 축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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