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변호사'의 우도환. 제공|MBC
▲ '조선변호사'의 우도환.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우도환이 타사 드라마를 겨냥한 '조선변호사' 홍보를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우도환은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제작발표회에서 "아침에 일어나 '모범택시' 겨냥 홍보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우도환은 "SBS '모범택시'를 겨냥한 홍보는 저도 놀랐다. 자고 일어나서 봤는데 팬들이 만든 건가 했다. 'MBC가 사활을 걸고 정면승부에 나섰구나', '나도 열심히 홍보에 나서야겠구나' 싶었다. 피할 수 없으면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승호 PD는 "복수라는 것이 사적인 복수가 있고 공적인 복수가 있다. 저희는 개인적인 복수이긴 하지만 이게 강조되지 않고, 개인적인 복수로 시작해서 대의를 이루는 점에서 타사 드라마와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우도환 주연의 '조선변호사'. 출처|MBC DRAMA 트위터
▲ 우도환 주연의 '조선변호사'. 출처|MBC DRAMA 트위터

최근 MBC '조선변호사'는 경쟁작 SBS '모범택시2'를 공개적으로 견제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주연배우 우도환을 배경으로 "택시 타고 불법으로 복수 대행? 우린 합법으로 복수해 드림"이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넣은 포스터로,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이 억울한 피해자들의 사적 복수를 대행해 준다는 스토리의 '모범택시'를 겨냥했다ㅣ. 

두 작품 모두 '복수'를 주제로 하고, 금·토요일 오후 10시라는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만큼 여러모로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상황. '모범택시2'가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며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1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자체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터라 후발주자 '조선변호사'의 야심찬 견제구가 눈길을 모았다.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