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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부터 SV 수확...끝판대장, 대기록 작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

작성일: 2023.04.04 07:4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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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41)이 대기록 작성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오승환은 2005년 데뷔 후 한국 야구 정상급 클로저로 군림해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박진만 감독은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 팔각도를 조금 높였다. 작년에는 구속이 안 나오다 보니까 세게 던지려고 팔을 조금 내렸다. 지금은 다시 높였는데, 스피드나 각도가 더 좋아졌다. 꽂히는 느낌이 다르다”며 오승환의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오승환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첫 등판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6으로 앞선 8회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오승환.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고, 시즌 첫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이날 오승환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5㎞가 찍혔다. 야구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승환의 빠른공 평균 구속은 142.9㎞가 나왔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예리하게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들었다. 첫 등판이었지만, 오승환은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하며 삼성의 뒷문을 걸어 잠갔다.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올 시즌 오승환은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뛴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커리어 통산 492세이브를 수확했다. 2일 경기로 세이브 한 개를 더했다. 오승환은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제 세이브 7개만 더한다면, 한국 야구 역사를 새로 쓴다.

KBO리그 세이브 기록도 경신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까지 370세이브를 기록.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세이브 이상을 거둔 선수도 오승환이 유일하다. 이제 29개만 추가한다면, 400세이브라는 전입미답의 대기록을 작성한다. 오승환은 지난해 부침을 겪었어도 31세이브를 거뒀다.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400세이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이 세이브를 기록할 때마다, 한국 야구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다. 벌써 대기록에 한 걸음 다가갔다. 삼성이 승리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오승환도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KBO리그 400세이브 대기록에 빠르게 근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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