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래서 맨유에 콘테 오면 안 된다고 한 거야"…英 전문가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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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콘테 감독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맡기 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의 새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에릭 텐 하흐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콘테가 고려됐다.
맨유의 선택은 텐 하흐였다. 현지에서는 세계적인 명장인 콘테 감독을 데려오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빠르게 바꿔놨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를 달리면서 순위 경쟁에 나서고 있고,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따냈다.
네빌은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아주 잘하고 원하는 것을 달성한 다음, 마지막에 악취를 풍겼다"라며 "내가 맨유에서 콘테 감독을 원하지 않은 이유다. 그가 그렇게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일어난 일은 필요하지 않은 일이었다. 토트넘은 톱 4에 도전하고 있었고, 사우샘프턴을 이기면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토트넘이 있어야 할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라커룸은 콘테 방식에 지쳤고, 콘테도 선수들에게 지쳤다. 피할 수 없는 결말이었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명장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문제였다.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에선 모두 탈락해 사실상 '무관'이 확정되며 콘테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특히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 경기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2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기며 리그 4위 경쟁마저 위태로워지며 경질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를 마치고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은 경질설에 힘을 실었다. 그는 "문제는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 구단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결국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우승을 함께 하지 못한 채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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