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홈런 MVP가 이제는 지명수비 대접이라니… 바닥 밑에 지하실까지 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생산력을 보여준 타자 중 하나였다. 2017년 39홈런, 2019년 47홈런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2019년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러나 고점이 높았던 만큼, 내리막도 그만큼 가파른 모양새다.
2020년 OPS가 0.788로 추락했다. 더 내려갈 곳이 없을 것 같았지만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었다. 2021년 OPS는 0.542에 머물렀고, 2022년에는 소폭 반등했지만 2020년보다는 여전히 못한 0.654였다.
여기서 더 떨어질 곳은 없다고 믿었다. 다저스가 연봉조정 마지막 해에 들어선 벨린저를 방출하는 충격적인 결단을 내리자 곧바로 시카고 컵스가 계약을 제안해 영입한 이유다. 컵스는 벨린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봤고, 1년간 1750만 달러라는 만만치 않은 금액을 제안했다.
그러나 벨린저의 초반 타격 성적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못하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홈런은 하나고, 타율은 0.205에 머물고 있다. OPS는 0.587이다.
그래도 삼진 대비 볼넷 비율이 지난 3년보다는 훨씬 낫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 만한 대목은 있다. 앞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다만 인플레이타구타율(BABIP)이 0.219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타격을 고려하면 극적인 드라마를 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좋은 타구 자체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시프트 핑계를 대기도 어렵다.
그래도 주전으로 꾸준히 나갈 수 있는 건 수비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이다. 벨린저의 중견수 수비는 다저스 시절에도 꾸준히 호평을 받았다. 컵스에서도 외야의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준다는 평가다. 그런데 공격이 이렇게 떨어지면 수비에서의 가치도 빛이 바랜다. ‘지명수비’ 대접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