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외국인 선수 열전] 호세 이후 사직구장 열광케 한 카림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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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는 멕시코 출신으로 한국 무대를 밟기 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그리고 일본 야구를 경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95년 LA 다저스 입단 후 2004년까지 10시즌 동안 488경기에서 타율 0.241(1,463타수 352안타) 66홈런 212타점을 기록했다. 1993년 마이너리그에서 먼저 데뷔했는데 빅리그를 오가는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1,420경기에서 타율 0.289(5,271타수 1,522안타) 272홈런 1,005타점을 기록했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났던 타자이기보다는 거포 스타일이었다. 가르시아는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서 뛰던 시절에는 2시즌 동안 191경기에서 타율 0.281(663타수 186안타) 34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2008년부터 3시즌 동안 롯데에서 활약했다. 한국 무대 첫해에는 125경기에서 타율 0.283(460타수 130안타) 30홈런 11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 팬들이 바라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했다. 가르시아는 그해 타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부진해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지켜봐야 했으나 재계약에 성공해 다시 롯데에서 뛰게 됐다. 가르시아는 2년째이던 2009년 시즌에는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 선구안이 뛰어나지는 않았고 방망이가 헛돌기 일쑤였다. 그러나 점차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2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했다. 롯데가 또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나 그해 가르시아는 타율 0.266 29홈런 84타점으로 이대호와 함께 롯데 타선의 중심에 섰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 그러나 가르시아는 롯데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2010년 시즌 타율은 0.252 26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롯데의 3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적잖은 힘을 보탰고, 2010년 4월 9일 한화전에서는 7타수 7안타 6타점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성적이 떨어졌다.
로이스터 감독이 떠난 뒤 양승호 감독이 롯데의 17대 감독으로 부임했고, 가르시아는 롯데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2008년부터 2010년 시즌까지 롯데에서 3시즌을 뛰었고, 2011년 5월 27일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훌리오 데폴라의 대체 선수로 새 출발했다. 한화에서 1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46 18홈런 61타점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한국 무대를 떠났다. 한국 무대서 4시즌 동안 남긴 성적은 타율 0.264 103홈런 339타점이다.
가르시아는 장타력도 있었지만, 어깨도 매우 강했다. 2008년 7월 10일 우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가르시아는 3회 말 우리 히어로즈 유선정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강한 어깨로 막았다. 정확하고 강한 송구는 가르시아의 장점 가운데 하나였다.
한국 야구를 떠난 뒤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가르시아는 지난달 강도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가르시아가 멕시코 살티요에서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만난 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와 갈비뼈 3대가 부러지고, 소지품을 강탈당했다'고 알렸다. 가르시아의 소속팀 사라페도스 세 살티요도 30일 구단 트위터에 사건을 알리면서 '가르시아가 31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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