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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1무 6패…한화, 김성근 복귀 효과 '확실'

작성일: 2016.06.13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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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감독(왼쪽)이 12일 끝내기 타점을 올린 양성우와 포옹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축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한화는,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5일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첩첩산중에 놓였다.

김 감독이 빠진 한화는 우왕좌왕했다. 공격에서 엇박자가 났고, 위태위태하던 마운드는 풍비박산 났다. 14경기에서 54득점 114실점했다. 시즌 성적은 8승 14패에서 10승 28패가 됐다.

5할 승률은 물론 중위권과 승차가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한화 선수들은 김 감독을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주장 정근우는 "팀을 잘 추스려 감독님이 돌아오면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대전 kt전에서 복귀한 김 감독은 선수단에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대전 LG전 6-5로 승리까지 21경기에서 14승 1무 6패로 선전했다. 5연속 위닝 시리즈로 10위를 벗어나 kt와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기간 승률이 0.700로 같은 기간 NC(16승 3패), 두산(15승 6패)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다.

투타가 안정됐다. 장민재와 윤규진 등 대체 선발 투수들이 여러 차례 5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부담을 덜었다. 공격에서는 시즌 초반 침묵했던 중심 타자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가 연거푸 결승타를 터뜨리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장착했던 끈끈한 경기력이 살아났다. 뒤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김 감독이 온 뒤 한화가 챙긴 14승 가운데 9승이 역전승이다. 이 기간 NC(10승)에 이어 리그 2위다. 한 점 차 승리도 6회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팀이 강해지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 패배 의식이 감돌았던 선수단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 권혁은 "뒤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으며, 정근우는 "선수들끼리 이길 수 있다고 뭉치고 있다"면서 반등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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