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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양키스 불펜 트리오 영입 추진

작성일: 2016.06.13 08:2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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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롤디스 채프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가 양키스 불펜 트리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뉴욕 지역지 뉴욕 포스트가 13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컵스는 양키스가 홈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한 직전 주말 3연전에 데릴 베탄시스와 앤드류 밀러, 그리고 아롤디스 채프먼을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베탄시스는 11일 1차전에서 1이닝을 탈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고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베탄시스 외 두 투수는 2, 3차전에서 팀이 일찌감치 리드를 빼앗기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밀러와 베탄시스는 올 시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팬그래프닷컴 기준)가 각각 1.4, 1.3으로 리그 1, 2위다. 밀러는 26⅔이닝을 던지면서 WHIP가 0.68에 불과하다. 베탄시스는 30⅔이닝 만에 삼진 59개를 잡았다. 채프먼은 12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1개를 챙겼다.

▲ 델린 베탄시스는 올 시즌을 마치고 연봉 협상 자격을 얻는다. ⓒGettyimages
양키스로서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지만 다음 시즌에도 세 선수를 품기에는 부담이 간다. 밀러에게는 2018년까지 매 시즌 9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는데, 올 시즌이 끝나고 채프먼이 FA로 풀리는 데다가 베탄시스마저 연봉 협상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단단한 투타 전력을 앞세워 7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컵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겨냥하며 세 투수 가운데 한 명을 마무리 투수 헥터 론돈 앞에 두려 한다. 론돈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을 거두고 있다. WHIP는 0.67인데, 잭 브리튼(0.61, 볼티모어)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선 타임즈는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기 위해서는 컵스가 카일 슈와버 또는 하비에르 바에즈, 호르헤 솔레어 등을 카드로 제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카고 선 타임즈는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보스턴 역시 불펜 트리오 가운데 한 명을 눈독들이고 있다고 알렸다. 보스턴은 13일 현재 36승 26패로 볼티모어와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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