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출루로 무너진다… KIA 현실 보여준 6회, 언제든지 화약고로 돌변한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가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결국 4사구와 실책이라는, 가장 피하고 싶은 단어들이 KIA를 괴롭혔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상대 선발 에릭 페디의 역투에 막혀 타선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 간 끝에 0-6으로 졌다. 지난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상승 동력을 만든 KIA는 다소 허무하게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페디의 투구가 워낙 인상적이기는 했다. KBO리그 어느 팀이 와도 쉽게 공략하지 못할 만한 투구가 이어졌다. 그러나 KIA 마운드도 비교적 잘 버티고 있었다. 2회 이의리가 밀어내기로 1점을 주기는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기훈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5회까지 0-1,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6회 모든 흐름이 NC쪽으로 기울었다. 실책이 발단이 됐고, 4사구가 기름을 부었다. NC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5연패 탈출의 발판을 놨다.
1사 후 오영수의 2루 땅볼 때 김선빈이 이를 잡아내지 못하고 외야로 빠져 나간 게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추후 실책으로 정정됐다. 타구가 비교적 강하고 바운드가 튀기는 했지만 기록원이 봤을 때는 잡을 수 있는 타구였던 것으로 본 것이다.
그 뒤로 김기훈이 흔들렸다. 도태훈 박세혁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하위타선에서 승부를 하지 못한 대가는 컸다.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 카운트 싸움을 해야 했고,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던진 초구가 통타당하며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KIA는 베테랑 임기영을 투입해 불을 끄려고 했지만 임기영의 제구도 좋지 않았다. 천재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다시 만루에 몰리더니 박건우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주자들을 공짜 출루시킨 대가는 손아섭의 희생플라이 때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7회에는 1루수 황대인이 강습 타구를 잘 잡아내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지는 등 수비와 4사구 문제는 도드라졌다. 기록상 안타이기는 했지만, 잡아줬다면 팀이 다시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했다. 0-5에서 0-6으로 가는 이 실점으로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KIA는 24일까지 팀 9이닝당 볼넷 개수가 5.17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공짜 출루가 가장 많은 팀이라는 것이다. 이의리가 9.16개를 기록 중이었고, 이준영(10.8개), 유승철(9.0개), 김기훈(8.64개), 전상현(8.22개), 윤영철(7.78개), 김대유(7.71개) 모두가 높다. 볼넷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KIA 마운드는 언제든지 대량 실점을 할 수 있는 화약고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