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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98구?' 어쩐지…'ERA 1.09' 에이스, 부상 참고 던졌다

작성일: 2023.04.26 10: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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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곽빈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곽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그때 상태가 안 좋아서 많이 흔들렸다."

두산 베어스 신흥 에이스 곽빈(24)이 경미한 부상으로 잠시 쉬어 간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 비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나 "곽빈이 허리 근육통이 조금 올라왔다. 다행히 비가 와서 자연적으로 한 턴을 쉬게 됐다. 주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곽빈은 원래 선발 로테이션대로면 27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1일 잠실 kt 위즈전에 투구할 때부터 허리 근육통이 있어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 곽빈은 kt전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잘 틀어막긴 했으나 투구 수가 98개 이르러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곽빈은 최근 90~100구로 7이닝 정도를 버틸 만큼 투구 수 관리를 매우 잘하는 축에 속했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곽빈은 우측 허리 근육통으로 병원 검진을 받았으나 큰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일단 일요일(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 허리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곽빈은 허리 근육통이 조금 올라와서 직전 등판(21일 kt전)에도 상태가 안 좋았는데 다행히 5이닝을 잘 이끌어줬다. 그때 상태가 안 좋아서 많이 흔들렸다. 본인이 잘 이겨냈고, 어제(24일) 쉬는 날인데도 움직여 보면서 많이 좋아지긴 했다. 그래도 내일모레 경기는 힘들 것 같아 로테이션 조정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해도 (허리가) 조금 안 좋아서 엔트리 한 번 거르고 그런 적이 있었다고 하더라. 피로하거나 무리하면 한번씩 온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심하진 않은데, 걱정을 많이 했다. 계속 움직여 보면서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곽빈에게 휴식을 주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전반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26일 삼성전은 예정대로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나서고, 27일은 삼성전은 김동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동주는 원래 25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 여파로 이틀을 더 쉬고 마운드에 나서게 됐다.

곽빈은 올 시즌 2선발 딜런 파일이 없는 상황에서 알칸타라, 최원준과 함께 선발진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4경기에서 2승1패, 24⅔이닝, 평균자책점 1.09로 순항하고 있다. 올겨울부터 생애 첫 10승 시즌을 위해 준비한 만큼, 이 감독의 배려 속에 서두르지 않고 건강히 한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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