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지구 회전축도...” 오지환, 분석하고 연구 끝에 14년 습관도 고쳤다

작성일: 2023.04.26 07:1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지구 회전축을 생각하면서 힘쓰는 각도를 생각했다.”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3)은 야구에 재미를 붙였다. 스윙 궤적을 수정하면서부터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홈런이 더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자신감이 생겼다.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했다. 이제 오지환은 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타자로 거듭났다.

오지환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2루 때 오지환은 1타점 우월 2루타를 날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4타수 3안타를 쳤는데, 모두 장타였다. 올 시즌 오지환은 장타율 0.586을 기록 중이다.

▲ 오지환 ⓒ 곽혜미 기자
▲ 오지환 ⓒ 곽혜미 기자

경기를 마친 후 오지환은 “타격이 재밌다. 늦게 깨달았지만, 공이 맞는 면이나 배트가 나가는 길이 바뀌었다. 잡아채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스윙을 하고 있다. 더 큰 타구를 날리고 싶어서 연구했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해했다.

스윙을 정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오지환이다. 심지어 지구 회전축까지 살펴보며, 더 효율적인 스윙 방법을 찾으려 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더 좋아질까 고민했다. 지구의 회전축까지 봤다. 힘을 쓰는 각도를 찾으려 했고, 유연성을 더하려고 했다. 홈런이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14년 동안은 궤적이 좋지 않았다”며 그동안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오지환은 자신에게 맞는 타격 방법을 찾았다.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앞으로 야구 인생은 더 정확하게 힘을 쓸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선구안도 더 좋아졌다. 오지환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경험’을 강조했다. 2009년 데뷔한 오지환은 어느덧 프로 15년차 베테랑이 됐다. 프로 2년차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많은 투수들을 상대했다. 그만큼 많은 공을 봤고, 데이터를 쌓았다.

LG는 25일 기준 팀 타율 1위(0.298), 안타 1위(210개), 타점 1위(118개), 득점 1위(124개), 장타율 1위(0.420) OPS(출루율+장타율, 0.809) 1위에 올랐다.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오지환까지 부상에서 복귀해 힘을 보탠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오지환은 “강해질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그만큼 좋다. 콘택트 유형의 타자, 출루를 잘하는 타자,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타자가 모두 있다. 조화가 잘 돼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