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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도적 연애담' 원태민 "BL 다신 안하려고 했는데…인기 얼떨떨"[인터뷰①]

작성일: 2023.05.20 09: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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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민 ⓒ곽혜미 기자
▲ 원태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원태민이 '비의도적 연애담'으로 얻은 얼떨떨한 인기에 감사를 전했다.

원태민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살짝 얼떨떨하다"라며 "카페에 있을 때도 알아봐주시는 분이 계신다"라고 밝혔다.

원태민은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BL 드라마로, 극 중에서 원태민은 오랜 친구였던 김동희(도우)와 사랑에 빠지는 '상남자' 고호태를 연기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으로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은 그는 "지난번 카페에 있을 때 누가 툭툭 쳐서 보니 '비의도적 연애담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시더라. 작품을 꽤 했지만 일상에서 알아보시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비의도적 연애담'을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구나 실감이 났다"라고 했다. 

그가 BL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유 메이크 미 댄스' 이후 두 번째다. 원태민은 "원래 다른 BL 드라마에는 더 이상 출연 안하려고 했다. 그런데 '비의도적 연애담' 제작사 쪽에서 저와 호태라는 캐릭터가 너무 잘 맞을 것 같다고 제안을 해주셨다"라고 호태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원래는 BL 드라마를 더 이상 안하려고 했으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원작을 한 번 읽고 미팅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원작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무료본을 읽다가 모든 걸 다 결제하고 쭉 한 번에 다 읽어버렸다. 원작을 보니 호태라는 인물을 제가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고호태와 싱크로율 200%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던 원태민은 "호태가 겉으로 보기에는 문신도 있고, 시장 사람들도 호태를 무서워한다. 그런데 내면에 순수함이 있다. 어린 아이처럼 거칠게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순간순간 바보 같은 소년미가 있는 인물이다. 이런 반전을 제 안에 있는 것들과 결합해서 하면 마냥 세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가 될 것 같더라"라고 드라마 시작 전 느낀 인물에 대한 매력과 자신감을 설명했다. 

특히 원태민은 고호태라는 인물에게 대본 이상의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시놉시스와 대본에 나와 있지 않은 설정까지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는 "노트에 호태 전체 인생을 써봤다. 원작에 나온 것들을 적고 추가로 한 페이지 분량을 적었다. 제가 상상해서 쓴 거긴 한데, 호태의 인생에서 몇 살 때 어떤 사고가 나서 병실에 누워 있었고, 동희가 와서 병간호를 해주고 그런 기억이 있는 걸로 설정해봤다. 저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리고 싶었는데,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제가 분석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라는 걸 알아봐주셨던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 원태민 ⓒ곽혜미 기자
▲ 원태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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