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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리그 홈런 단독 2위…그런데 로하스에게 홈런보다 중요한 것 있었다

작성일: 2023.05.21 0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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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외야수 호세 로하스가 팀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외야수 호세 로하스가 팀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연타석 홈런이라는 결과보다 정타 생산에 성공했다는 점이 더 의미 있다.”

호세 로하스(30)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중반 침묵했던 로하스는 경기 중후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배제성을 공략했다.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포(시즌 8호)로 4-0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로하스의 진가는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발휘됐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구원 투수 주권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비거리 105m 투런 홈런(시즌 9호)으로 6-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폭발적인 홈런쇼를 앞세워 팀의 6-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로하스는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려 KBO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홈런을 쳤다는 사실보다 정타를 때려냈다는 점에 더 집중했고, 만족했다.

▲ 호세 로하스는 멀티 홈런 경기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베어스
▲ 호세 로하스는 멀티 홈런 경기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베어스

경기 뒤 로하스는 “연타석 홈런이라는 결과보다 정타 생산에 성공했다는 점이 더 의미 있다. 매 타석 내 목표는 정타일 뿐, 홈런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쳐본 기억이 있지만 KBO리그에서의 첫 기록이라 정말 기분 좋다”며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까지 로하스는 36경기 타율 0.207(116타수 24안타) 7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8을 기록 중이었다. 홈런과 장타율(0.440)은 준수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로하스는 최근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지난 1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고, 이 기간 홈런을 포함해 장타 5개를 때려내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로하스는 “선수의 최우선 역할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그간 보탬이 되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고 팬들에게 죄송했다.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점수 생산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로하스는 “원정 경기에도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두산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덕분에 힘이 났다”며 연패기간에도 많은 팬이 찾아준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 두산 베어스 외야수 호세 로하스(11번).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외야수 호세 로하스(11번).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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