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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10타수 무안타→잔루 11개 무승부…하필 오스틴이 없었다

작성일: 2023.05.21 09: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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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9월 전까지 1군 엔트리는 28명을 등록하고, 여기서 26명을 경기에 내보내도록 돼 있다. 그런데 LG는 20일 26명이 아닌 25명만 써야 했다. 오스틴 딘이 위염 증세로 하루를 쉬어야 했기 때문이다.

휴식 차원의 결장이라 어쩔 수 없는 노릇. 그래도 '클러치 히터' 오스틴을 떠올릴 수 밖에 없던 경기였다. LG는 20일 잠실 한화전에서 잔루 11개를 남긴 채 연장 12회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겼다면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는데 SSG와 공동 선두(25승 1무 14패 승률 0.641)에 만족해야 했다. 

득점권 타석이 10번이나 있었는데 단 한 번도 해결사가 나오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6회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중견수 뜬공이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동점이 됐고, LG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2사 아닌 득점권 타석도 5번이나 있었다. 

▷ 21일 한화전 2아웃 전 득점권 타석 
4회 무사 1, 2루 김현수 1루수 땅볼
4회 1사 1, 3루 박동원 우익수 뜬공
6회 무사 만루 김현수 삼진
8회 1사 1, 2루 박동원 삼진
9회 무사 1, 2루 김민성 병살타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이날 LG는 박동원을 하위 타순이 아닌 4번 타순에 배치했다. 오스틴이 전날부터 위염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경기 전 "위염이 있다. 대타도 안 쓰고 쉬게 했다. 야구장도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필이면 오스틴이 빠진 날 타격도 침체에 빠졌다. 오스틴은 이 경기 전까지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당장 18일과 19일 2경기에서 세 차례 2사 후 득점권 기회를 살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18일에는 kt 고영표를 상대로 1회와 3회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19일에는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오스틴은 득점권에서 타율 0.377, OPS 0.957을 기록했다. 2사 후 득점권에서는 타율 0.542(24타수 13안타) OPS 1.357로 더 강해졌다. 7회 이후 득점권 성적도 타율 0.375(16타수 6안타)에 OPS 0.984다. 1점이 아쉬웠던 20일 경기, LG 벤치에서는 오스틴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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