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상대 유일한 타점, '악동' 코레아가 안타 치고 원망 걱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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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유일한 적시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로 맞선 7회초 교체된 오타니는 팀이 7회말 점수를 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팀은 4-2로 미네소타를 꺾었다. 오타니는 99구로 6이닝을 채우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23에서 3.05로 끌어내렸다.
오타니는 2회 볼넷과 폭투로 2사 2루에 몰렸으나 윌리 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2사 후 조이 갈로의 볼넷으로 2사 1루가 된 뒤 코레아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오타니는 6회 코레아, 알렉스 키릴로프, 아두아르드 줄리엔을 상대로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피칭을 마무리했다. 타석에서는 3번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오타니에게 적시타를 친 코레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슬라이더가 치기 좋게 들어와 안타를 칠 수 있었지만 오늘 (오타니가) 싱커와 슬라이더를 잘 썼다. 훌륭한 공이었다. 그래서 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오타니를 높게 평가했다.
코레아는 이어 "아마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2루타를 쳤다고 말하면 아마도 '오빠, 너무 싫어'라는 말을 들을 것 같다"며 "여동생이 '오타니 선수한테 삼진당했지?'라고 물으면 그때 '2루타 쳤어'라고 대답해주겠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코레아의 여동생 레이비샌드 코레아는 오타니의 팬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에인절스 원정에 나선 코레아는 14일 레이비샌드의 생일에 맞춰 오타니를 만나게 해줬다. 코레아가 직접 에인절스 홍보팀에 연락했고 오타니도 흔쾌히 허락하면서 '서프라이즈 만남'이 성사됐다.
당시 오빠 코레아의 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다른 가족들과 달리 홀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레이비샌드는 오타니에게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다가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코레아는 이번 에인절스 원정에도 여동생을 데려오려 했으나 학교 스케줄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휴스턴의 2017 월드시리즈 사인훔치기 스캔들이 2019년 말 적발된 뒤 적반하장으로 대응했고 2021년 말에는 데릭 지터(전 뉴욕 양키스)의 수비실력을 깎아내리며 악동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그 역시 여동생의 원망이 두려운 오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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