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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잘 돌아왔는데 3G 패패패… 키움-정찬헌, 325일 만에 같이 웃을까

작성일: 2023.05.23 05: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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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헌 ⓒ곽혜미 기자
▲ 정찬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늦깎이 FA' 정찬헌이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1일 시즌 개막을 며칠 앞둔 3월 27일 투수 정찬헌과 FA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를 신청하고 새 팀을 찾지 못하던 정찬헌은 원소속팀 키움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옵션 최대 2억6000만 원 등 총액 8억6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대학교, 독립야구단 등에서 몸을 만들던 정찬헌은 퓨처스에 합류해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마침 5선발 장재영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비었던 5선발 자리를 메우며 지난달 29일 처음 콜업됐다.

정찬헌은 이달 5일 SSG전, 11일 LG전에서 각각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그가 마운드에 서있는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두 경기 모두 불운의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17일 두산전에서는 1회 대량 실점하면서 4이닝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4.50. 평균자책점만 보면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유지한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팀 타선과 엇박자가 나면서 패전이 쌓였다. 어느덧 1군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7월 2일 한화전으로 거의 1년이 다 돼간다.  

정찬헌은 23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한다. 상대는 최하위 kt지만 지난주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며 키움(2승4패)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주간 팀타율(0.278)에서 키움(0.238)을 앞섰다. 강백호(0.346), 김상수(0.444), 박병호(0.455), 장성우(0.368) 등이 뜨거웠다.

상대가 최하위라 해도 키움 역시 18승24패로 8위에 그치고 있어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다. 9위 한화와 2.5경기, 10위 kt와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팀 재정비의 시작은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화다. 5선발 정찬헌과 팀이 같이 웃어야 키움이 열흘 만의 위닝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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