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구 넘기고 161km 던지는 괴력을…그런데 왜 1승도 못했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차세대 에이스'인데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신시내티의 파이어볼러 헌터 그린(23)은 올해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결과는 4패 평균자책점 4.68이 전부다.
그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그린은 7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10개를 잡았지만 4피안타 3볼넷 4실점을 했고 신시내티가 1-4로 석패, 결국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그린의 강속구는 이날 경기에서도 돋보였다. 7회에 던진 마지막 공의 구속은 100.3마일(161km). 이날 그린의 최고 구속이었다. 투구수 106개를 남긴 그린은 100마일 이상 강속구도 이따금씩 선보였고 대부분 90마일 후반대 구속이 찍혔다.
그러나 이번에도 패전을 피하지 못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초 선두타자 윌리 칼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실점의 발단이 됐다. 이어 해리슨 베이더와 상대한 그린은 볼카운트를 1B 2S로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4구째 던진 92.5마일(149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향하면서 좌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그린의 고난은 6회에도 이어졌다. 글레이버 토레스에 던진 초구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이 문제였다. 결과는 우월 솔로홈런이었다. 7회초에도 2아웃까지 잘 잡고도 제이크 바우어스에 볼넷을 허용하더니 앤서니 볼프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1-4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번엔 90마일(145km)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향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쁜 피칭은 아니었다. 그린은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든 투구에 만족했다. 과거보다 일관성 있는 피칭을 많이 했다"라고 투구 내용에 만족했음을 말했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었다. 그린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라는 말로 그린을 격려했다.
그린은 지난 4월을 1패 평균자책점 2.19로 마쳤지만 5월에는 3패 평균자책점 6.95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머지 않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강속구를 갖춘 선발투수로 거듭날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지금의 경험은 그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