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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승 베테랑에 10승급 선발도 대기…롯데에 비밀병기가 넘친다

작성일: 2023.05.23 09:1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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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우찬 ⓒ롯데 자이언츠
▲ 차우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 롯데엔 '비밀병기'가 차고 넘친다.

롯데는 현재 22승 14패(승률 .611)로 공동 1위인 SSG와 LG를 2경기차로 쫓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SSG를 잡고 단독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롯데의 이런 행보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롯데가 승승장구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적극적인 전력보강의 힘을 들 수 있다. 롯데는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잡은 FA 시장부터 김상수, 안권수, 신정락, 윤명준을 데려온 방출선수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달려들었고 팀 전력을 확충하는데 아낌 없는 투자를 했다.

여기에 롯데는 전력보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KT와 맞트레이드를 실시했다. 2군 타격왕을 달리던 이호연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좌완투수 심재민을 영입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현재 롯데에 좌완 불펜은 김진욱이 있지만 김진욱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고향팀인 롯데에 합류한 심재민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팀이 잘 하고 있는 상황에 들어와서 정말 좋다. 여기서 뼈를 묻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벌써부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롯데는 퓨처스리그 FA를 선언했다가 미계약자로 남았던 외야수 국해성도 품에 안았다. 국해성은 항상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두산의 두꺼운 선수층에 잠재력을 폭발할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마침 롯데는 외국인타자 잭 렉스의 무릎 부상으로 타선의 파괴력이 떨어진 상태. 따라서 국해성 같은 파워히터가 라인업에 힘을 보탠다면 롯데로선 더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국해성도 "팀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우선 롯데는 심재민과 국해성의 컨디션을 면밀하게 체크할 계획이다. 당장 1군에 합류할 수 있는 컨디션인지는 두고봐야 한다. 현재로선 장기 레이스를 대비한 '비밀병기'로 머지 않아 1군 무대에도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 국해성 ⓒ곽혜미 기자
▲ 국해성 ⓒ곽혜미 기자

 

지금 롯데는 또 다른 비밀병기도 존재한다. 통산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투수 차우찬과 지난 해 10승에 단 1승이 모자란 9승을 거두며 선발투수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우완투수 이인복이 바로 그들이다.

차우찬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결국 LG와도 결별했으나 롯데는 분명 차우찬이 쓰임새가 있는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 선발투수진은 보통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지만 그렇다고 1년 내내 투수 5명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잘 나가는 팀이어도 시즌을 치르다보면 투수진에 지치고 어려운 시기가 찾아오는 법이다. 차우찬 같은 베테랑 투수는 바로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 할 수 있다.

지난 해 126⅔이닝을 던져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던 이인복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개막 엔트리 진입은 무산됐지만 늦어도 6월 안에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곧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이 이뤄지면 복귀 날짜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올해는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라는 변수도 있어 '뎁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가 끊임 없이 선수를 수집하고 비밀병기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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