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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130승+14안타 폭발' 두산, 삼성 꺾고 단독 4위[잠실 게임노트]

작성일: 2023.05.23 21:4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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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 ⓒ곽혜미 기자
▲ 장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4위 두산은 시즌 21승(19패1무)째를 챙기면서 공동 4위였던 NC 다이노스(20승20패)를 5위로 밀어냈고, 7위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22패(17승)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무려 1844일을 기다려 개인 통산 130승 고지를 밟았다. 5이닝 70구 7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개인 통산 129승을 거두고 무려 5년을 기다린 값진 승리였다. 

130승 달성은 KBO 역대 11번째, 좌완으로는 역대 4번째다. 37세9개월 22일로 좌완으로는 역대 최고령 130승 투수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한화 송진우로 2000년 7월 4일 청주 해태 타이거즈전 당시 나이 34세4개월18일이었다. 우완까지 통틀면 KIA 임창용(2018년 9월 29일 광주 한화전, 42세3개월25일) 다음인 2위다.

6회부터는 박치국(1이닝)-이병헌(⅓이닝 1실점)-김명신(⅔이닝)-정철원(1이닝)-홍건희(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올 시즌 팀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원준의 130승 도전을 살뜰히 도왔다.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 양의지 장원준 ⓒ곽혜미 기자
▲ 양의지 장원준 ⓒ곽혜미 기자
▲ 결승타를 장식한 송승환 ⓒ곽혜미 기자
▲ 결승타를 장식한 송승환 ⓒ곽혜미 기자

두산은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호세 로하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초 장원준이 대거 4점을 뺏겨 1-4로 뒤집혔다.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놓인 가운데 강한울의 번트 타구 수비 때 1루수 양석환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 1-1이 되면서 어수선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 이재현의 2타점 적시 3루타가 연달아 터져 삼성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3회말 타선이 대거 5점을 뽑으면서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1사 후 양의지와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로하스가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 김재환이 우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4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는 송승환이 좌월 1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유찬까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6-4로 거리를 벌렸다. 

6회말에는 정수빈이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정수빈은 박계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밟았고, 1사 1, 3루에서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7-4가 됐다. 

삼성이 7회초 추격에 나섰다. 김지찬의 볼넷과 이태훈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병헌은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명신에게 공을 넘겼고, 김명신은 피렐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2사 1, 2루까지 버텼다.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7-5로 쫓기긴 했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4⅔이닝 102구 1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 원태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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